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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강아지가 풀을 먹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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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풀을 먹는 이유

개는 고양이와는 다르게 잡식동물입니다. 그러나 개의 이빨이나 소화기관을 보면 잡식이라고 단정 짓기엔 조금 힘든 부분이 있는데요. 초식동물은 장이 길고 육식동물은 짧은 편인데 개의 장은 초식동물에 비해 장이 매우 짧습니다. 또한 개의 어금니는 날카롭기 때문에 곡류를 짓이기는데 적합하지 않습니다. ​

 

 

그러나 개의 식성은 오랜 세월 사람과 함께하며 변해왔습니다. 날고기가 아닌 조리된 고기를 먹고, 야채도 먹게 되었죠. 이제 개는 잡식을 하는 육식동물이라 표현할 수 있겠네요. 개를 키우시는 분들은 산책 중 아이가 풀을 뜯는 장면을 목격하셨을 겁니다. 소나 양처럼 길가의 잡초를 우걱우걱 뜯는 이유가 무척이나 궁금한데요. 

 

개는 왜 풀을 뜯는 것일까요? 이유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1. 무언가를 토해내고 싶을 때 풀을 먹는다. 

개의 경우 온몸이 털로 덮여 있어서 위 안에 털 뭉치가 쌓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럴 때 볏과의 식물을 먹으면 쉽게 토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어 풀을 섭취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 2. 약 대신 먹는다. 

속이 좋지 않을 때 약 대신 잡초를 먹는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실제로 rescue grass라는 잡초에는 위장 기능을 촉진시키는 성분이 있다고 하는데요. 위장기능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3. 비타민을 보충하기 위해 먹는다.

야생에서 생활하는 개의 경우 날고기를 섭취하는 경우가 많죠. 날고기에는 비타민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따로 섭취할 필요가 없지만 가정에서 생활하는 개의 경우 대부분 사료나 가열하여 조리된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아 풀을 뜯음으로 비타민을 보충하기 위해 풀을 먹는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4. 단순한 호기심으로 먹는다.

강아지를 산책시키다 보면 여기저기 코를 박고 냄새를 맡곤 하죠. 이런 경우 풀에 좋은 냄새가 난다던가 생소한 냄새라 판단되면 그냥 호기심이나 재미로 맛보는 것이라는 주장도 있네요.

 

 

 

 

​수의사들이나 동물행동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몇 가지 주장들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강아지가 풀을 먹는 이유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냥 추측인 거죠.


​강아지가 풀을 좋아한다면 맘껏 먹게 내버려 둬도 상관은 없을 것 같습니다. 풀을 먹는 행위 자체가 큰 문제인 것은 아니니깐요. 단, 잡초의 경우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죠. 농약이나 제초제가 묻어 있을 수도 있고, 기생충 알이 붙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만약 나의 반려견이 풀을 좋아한다면 신선하고 깨끗한 풀을 준비해 갖고 놀게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듯싶습니다.

오늘은 강아지가 풀을 뜯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반려동물과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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