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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강아지 항문낭 짜기 왜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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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항문낭 짜기 왜 해야하나?

강아지를 키우다보면 산책도 시켜야하고 제때 식사도 챙겨야 하고, 목욕, 미용, 교육 등 관리를 해주어야 할 것이 정말 많습니다. 정기적으로 동물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는 강아지도 많습니다.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만큼 관리해야할 포인트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할 것 중 하나가 항문낭 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강아지 항문낭 짜기는 강아지의 건강과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강아지 항문낭은 왜 짜줘야하는걸까요? 항문낭에 뭐가 들어차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는걸까요?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항문 안쪽에는 2개의 샘이 있는데 이 안에는 비릿한 냄새를 가진 액체가 있습니다. 나의 강아지가 낯선 친구들을 만나면 서로 항문 냄새를 맡는 장면을 많이 목격하셨을 겁니다. 사람은 문화권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고개를 숙여 목례를 한다든지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누지만 강아지들은 서로의 항문 냄새로 인사를 나눈다고 보시면 됩니다. 강아지들이 바짝 긴장하거나 경계를 하면 꼬리가 바짝 위로 올라가는데 이럴때에 항문액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아지들은 각자 항문낭의 냄새가 다르기 때문에 영역표시를 위해 이 액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항문낭은 왜 짜야하는걸까요? 항문낭을 짜지 않으면 항문안에 액체가 가득차 염증이 생겨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항문낭이 터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항문낭을 짜주지 않고 오래 방치한 강아지들은 엉덩이를 바닥에 대고 질질 끌기도 합니다. 

 

가정에서 강아지를 키우는 견주들 대다수가 주기적으로 항문낭 관리를 해주고 있을텐데요. 무조건 짜주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강아지가 특별히 불편해하는 경우 외엔 짜주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의견인데요. 사람이 강아지의 항문낭에 손을 대기 시작하면 강아지 스스로 항문낭 비우는 법을 잊게 된다고 합니다. 천성적으로 타고난 항문낭 관리법을 잊게 되서 그 기능이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항문 주변에 큰 불편함이 없다면 그냥 두는 것이 좋다는 주장입니다.  

 

 

 

위의 주장도 어느 정도 일리는 있어보이지만 사람과 실내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대다수의 가정견들의 항문낭을 그대로 두라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는것 같네요.

 

그럼 항문낭은 언제 짜주는게 좋을까요? 정답은 강아지마다 다르다 입니다. 정해진 주기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강아지마다 항문낭이 차는 시기가 전부 다르다고 합니다. 수의사들도 이야기하는게 다 다른데 대체로 15일에서 30일 주기를 권장하는 것 같습니다.  강아지 항문낭 짜기는 목욕할 때 해주면 좋습니다. 각 가정마다 목욕을 시켜주는 주기가 있을텐데요. 아무리 못해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목욕을 시킬겁니다. 그 때 해주면 참 좋습니다. 항문낭은 강아지 특유의 비릿하고 고약한 냄새가 있기때문에 바로 짜주고 목욕을 시키면 일석이조입니다. 

 


강아지의 항문건강을 위해서는 좋은 사료를 먹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가격이 싼 사료들은 곡물을 재료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강아지의 변을 무르게 만든다고 합니다. 딱딱한 변을 봐야 항문낭에 충분한 압력이 가해져서 변을 볼때 항문낭액도 같이 배출되는데 무른 변만 보변 항문낭이 가득 차게 되어 강아지와 견주 모두를 힘들게 한다고 합니다. 꼭 비싸다고 좋은 사료는 아니니까 내 강아지에게 맞는 양질의 사료를 찾아보는 것도 강아지 항문낭 관리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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