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동산정보

부동산책 '경매 권리분석 이렇게 쉬웠어?' 박희철 저, 도서리뷰

반응형

부동산책 '경매 권리분석 이렇게 쉬웠어?' 박희철 저, 도서리뷰

 


직장생활을 하고 가정을 꾸리게 되면서 월급만으로는 힘들겠다는 생각을 슬슬 하게 되었습니다. 재테크를 통해 자산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여기저기 돈되는 정보들을 찾으러 다녔습니다. 유튜브에는 여러가지 돈 버는 방법들이 넘쳐납니다. 인터넷쇼핑몰, 구매대행, 무자본창업, 주식투자, 부동산투자, 애드센스, 부동산경매 등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돈을 버는 방법이 이렇게나 다양하다는 사실에 놀라게 됩니다. 

 

 

주변에 부동산으로 돈을 번 지인들이 제법 있는 편이라 자연스레 재테크도 부동산으로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습니다. 무엇을 공부해볼까 생각하다 소액으로도 접근할 수 있는 투자로 경매를 많이 한다는 이야기를 주워듣고 구입한 책이 바로 '경매 권리분석 이렇게 쉬웠어?' 였습니다.

 


사실 재테크 서적에 여러 번 속은 경험이 있는지라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구매했습니다. 대다수의 부동산 서적은 제목은 자극적이고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특수사례만을 다루고 있어 공감하기가 힘들었는데 이 책은 조금 달랐습니다.

 

일단 내용이 엄청 쉽습니다. 완전 초보자도 보고 따라 할 수 있을만큼 쉽게 기술되어 있고 꼭 필요한 부분만 넣은 듯 보입니다.  

 


저자인 파이팅팔콘 박희철님은 직업군인이었는데 우연찮게 경매를 시작하게 되었고 현재는 월2500만원 정도의 월세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법정지상권, 유치권 등의 특수물건이 아닌 단순한 경매물건에 집중하라고 권합니다. 자신도  초반에는 리스크를 감당하기가 두려워 쉬운 물건만을 집중 공략하였고 첫 낙찰에 성공하고 3천만원의 수익을 얻었다고 합니다.

 

본인이 경험했던 사례들을 다수 보여주면서 권리분석의 기본 지식을 매우 쉽게 풀이해줍니다. 저같은 왕초보도 한 번 보고 쉽게 이해가 갈 정도로 경매 입문서로는 제격이 아닌가 쉽습니다.  

 



'경매 권리분석 이렇게 쉬웠어?'는 경매의 절차에 맞추어 편재가 되어 있습니다.
먼저 권리분석편에서는 경매 입문자가 꼭 알아야할 말소기준권리, 인수되는 권리, 임차인 권리분석 및 각종 경매 서류에 대해 서술 합니다. 물건을 검색하는 방법 중 오프라인 조사 챕터에서는 부동산 시세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방법과 체납관리비, 낙찰 후 정확한 매도 가격을 알아내기 위해 현장을 조사하는 방법을 본인의 경험에 빗대어 명쾌하게 풀어냅니다. 

명도 편에서도 이사비를 어느정도 책정하고 인도명령이나 법적 절차를 임차인과의 합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꿀팁에 대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낙찰 받은 물건을 어떻게 수리하고 빨리 매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저자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어 단번에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경매 권리분석 이렇게 쉬웠어?'는 경매 왕초보를 대상으로 한 책인만큼 책 제목처럼 정말 쉽습니다. 귀여운 삽화도 많이 들어있고, 예시 사진도 많아서 책장도 훌훌 넘어갑니다. 접근하기 쉬운 책이지만 자신의 무용담을 과대포장해 독자를 현혹시켜 강의 장사 또는 컨설팅 장사를 하려는 책은 더더욱 아닙니다. 재테크 서적이 다 거기서 거기라는 편견을 갖고 읽었던 책이었는데 마지막 장에 이르러서는 저자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어려운 경매는 나중에 하고 쉬운 물건부터 낙찰받는 즐거움을 누리라고 이야기합니다. 지식보다 더 중요한 건 실행이며 어렵고 많은 투자금이 필요한 특수물건이 아니더라도 소액으로도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물건은 언제든 나올 것이라며 말입니다. 저자의 말대로 이제는 실행하는 일만 남았네요. 경매 왕초보 입문서로 '경매 권리분석 이렇게 쉬웠어?'를 추천합니다.

※ 참고

본 도서리뷰는 출판자, 저자의 협찬은 전혀 없었으며, 그냥 제가 읽고 좋아서 남긴 글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