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림바 인기비결이 뭘까?
음악은 세계를 하나로 이어주는 만국 공통의 언어라는 말이 있지요. 음악을 연주한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누구나 악기 하나쯤은 멋지게 다루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악기 역시 제대로 연주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피아노나 드럼, 색스폰 등등 그 어떤 악기를 다루더라도 테크닉을 습득하기까지는 꽤 많은 인내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어려운 악기를 배울 필요는 없겠지요. 세상에는 다루기 어려운 악기도 많지만 손쉽게 연주가 가능한 악기도 제법 있으니까요.
오늘 소개해드릴 악기는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아프리카 전통악기 칼림바입니다.
칼림바는 일명 손가락 피아노라고 하는데요. 맑고 영롱한 소리가 마치 오르골 소리와 비슷해서 듣기 편하고 좋습니다. 칼림바는 구멍이 뚫린 나무통 위에 얅고 가느다란 철판을 여러 개 달아놓은 모양인데요. 그냥 보기에는 실로폰과도 조금 비슷해 보입니다.
실로폰은 바닥에 고정이 되어 있지만 칼림바는 얇은 철판들이 공중에 떠있는 모습입니다. 이 철판을 튕기면 진동에 의해 소리가 나는데 맑고 예쁜 사운드로 인해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칼림바 기원은 중앙아프리카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지금도 여러 부족마다 다른 명칭으로 이 악기를 부르고 있으며 18세기 때는 서양의 식민지 개척자들에 의해 악마의 악기로 불리기도 했답니다. 아프리카 부족들이 칼림바를 제사나 영적인 의식에 많이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악기들은 대부분 17음계로 네모 반듯한 나무통 모양인데요. 이 외에도 더 사이즈도 크고 음역대도 넓은 형태도 많습니다. 원래부터 정해진 형태나 치수가 있는 것이 아니어서 부족마다 구조도 색상도 디자인도 모두 다르다고 합니다.
칼림바는 휴대성이 뛰어나고 어디서든 꺼내서 바로 연주가 가능합니다. 맑고 청아한 음색으로 인해
다양한 음악에 어울리는 악기이기도 한데요. 이러한 매력포인트 때문인지 최근 아이부터 어른들까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유치원 아이들도 이 악기로 음악교육을 받기도 하더군요.
이 악기는 피치(음정)가 나가거나 음색이 변하면 렌치나 조율망치를 통해 튜닝이 가능합니다. 제품을 구입하면 일반적으로 악기 본체와 스틸망치, 교정용 렌치, 부목이 제공됩니다.(제품마다 사양이 다를 수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연주하기가 쉽고 아이들도 금방 익힙니다. 얼마전까지 인기를 끌었던 우쿠렐레의 경우 코드를 외워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칼림바는 그럴 필요조차 없습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대다수의 제품들이 철판 위에 음계가 각인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30분 정도 연습하면 금방 익숙해지고 간단한 노래 한 곡은 연주가 가능해집니다. (물론 쉬운 곡일때 이야기입니다.)
최근에는 칼림바 악보집도 나오고 있는데요. 악보를 전혀 보지 못하는 사람들도 악기에 적혀있는 숫자를 따라 연주하는 방식으로 악보집이 편집되어 있어 연주가 수월합니다. 코드를 몰라도 악전에 익숙하지 않아도 쉽게 연주가 가능하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스마트폰 중독으로 조그마한 액정의 세계에 갇힌 현대인들, 인터넷을 통해 세상과 소통한다고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사람을 그리워하고 만나고 싶어합니다. 연주하기 쉽고 앙증맞은 작은 칼림바 하나 장만해서 소중한 사람들과 음악을 공유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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