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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 정말 암 치료에 도움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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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 정말 암 치료에 도움이 될까?

암은 정말 무서운 병입니다. 인류의 가장 큰 적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사망의 원인 1위가 바로 암이라고 합니다. 의학의 발달로 인해 생존율이 비약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발생부위와 암의 상태에 따라 생존률이 다르기 때문에 암은 여전히 무서운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보통 암이 전이되어 통증을 느끼는 상태에서 병원에 찾아오기 때문에 나의 병이 암이라는 의사의 진단을 받게되면 절망에 휩싸이게 됩니다. 물론 초기에 발견하면 생존률이 비약적으로 늘어나긴 하지만 병기가 꽤 지난 상태라면 수술이 잘 되었어도 재발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그렇다면 말기암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얼마 전 미국에서 강아지 구충제를 먹고 암이 나았다는 기적같은 이야기가 화제를 모았습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오클라오마에 거주하는 말기암 4기의 남성 조 티펜스입니다. 

 



조 티펜스(이하 '조'로 명칭)는 소세포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으며 머리부터 다리까지 암이 퍼지고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 그가 강아지 구충제를 먹고 2년 만에 완치되었다고 합니다. 투병기간 동안 한 수의사가 조에게 강아지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먹어보라고 권유했는데 3개월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조는 수의사의 권유를 받아들여 복용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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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수의사는 뇌암 말기 진단을 받은 한 과학자가 쥐를 대상으로 암 연구를 하다가 펜벤다졸이 암세포를  퇴치하는 것을 발견하고 스스로가 그 약을 복용했는데 6주만에 완치가 됐다는 사실을 조에게 전달 했다고 합니다. 

조는 의사들에게는 숨기고 강아지 구충제를 복용했다고 하는데요. 시한부 3개월 만료 시점에 검사를 해보니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 간의 시간이 지나고 다시 검사를 해보았지만 암세포는 여전히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곤 완치된 상태로 퇴원을 했습니다.

 

 



펜벤다졸은 동식물에 기생하는 선충률 기생충을 제거하는 약입니다. 펜벤다졸은 사실 가격도 저렴하고 제조하기도 쉽다고 합니다. 조는 완치 판정을 받고 나서 의사에게 이 약의 복용사실을 털어놓았는데 의사는 기생충을 박멸하는 약이 암 치료에도 효과가 있음을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왜 이 약품을 암치료용으로 개발하지 않는 것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돈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값고 저렴하고 효과도 탁월하다면 암은 더 이상 돈이되는 질병이 아니니까요.

 

조는 자신의 블로그에 투병기록과 펜벤다졸 외에 자신이 복용했던 약 그리고 자신처럼 강아지 구충제를 복용하고 암이 치료되고 있는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먼저 펜벤다졸의 암치료 효과가 있다는 논문은 다수 있지만 아직 사람에게는 검증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만약 다른 부위에 부작용이 발생하면 기존에 진행되었던 항암치료의 계획은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합니다. 

 

또한 조는 강아지 구충제만 복용을 한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방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명확히 펜벤다졸때문에 완치된 것인 불분명하다는 것이 의학계의 주장입니다. 실제로 조는 투병기간 동안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를 복용하는 임상시험자였으며 비타민 E, 커큐민, CBD오일도 함께 복용을 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조에게 약을 권유한 수의사의 정체입니다. 그 수의사가 누구인지 그 정보에 대해 아무도 모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도 작년에 사망을 했습니다.

현재 식약청에서는 복용금지를 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의 환자들에겐 일말의 가능성이라고 놓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강아지 구충제의 암치료 효능소식이 절박한 암환자들에게는 희망이 될지 아니면 헛된 루머에 불과한 것인지 어서 빨리 임상시험을 통해 명확한 결과가 밝혀졌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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