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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히말라야 겨울에 보기 참 좋은 재난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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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히말라야 겨울에 보기 참 좋은 재난영화

감독 : 이석훈 
출연 : 황정민, 정우, 조성하 

 


다시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눈도 펑펑 내리기에 새하얀 설원이 배경인 그런 영화가 갑자기 땡기더군요. 어떤 영화를 볼까하다 재난영화가 좋겠다 싶어 골라본 작품이 바로 2015년에 개봉한 히말라야였습니다. 개봉당시 흥행에도 성공해서 관람객을 상당히 많이 모은걸로 알고 있었는데 처음 한국형 재난영화가 그다지 끌리지 않다 당시에는 패스를 했었더랬습니다. 

 

 

영화 히말랴야는 엄홍길 대장의 히말라야 등정 실화를 바타으로 만든 영화라고 하는데요. 실화라는 점도 영화를 선택하게 한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줄거리 
인간에게는 허락되지 않은 신의 영역이라 불리우는 해발 8,750미터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신의 영역에 발을 디딘 엄홍길 대장의 동료들이 등반을 시도했다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함게 생사고락을 함께 하던 후배 대원의 시신을 찾기 위해 엄대장은 아무런 보상도 인정도 받지 못할 무모한 여정을 준비하게 됩니다. 과연 모두가 말리는 엄대장의 무모한 도전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영화는 엄홍길 대장의 원정대가 스폰서를 구하고 팀원으로 막내 두명을 새로이 영입하면서 시작합니다. 7년전 대명대팀을 구하기 위해 구조작전에 나선 엄홍길 팀은 시신을 두고 생존자만 데리고 내려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선배를 끝까지 데려가려고 하는 대명대 팀원. 이래저래 옥신각신하다 시체를 끌고 오다 실신하는 대명대 팀원을 구해준 엄홍길은 그들에게 두 번 다시 산을 오르지 말라고 경고를 합니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일까요? 네팔로 떠나기 위해 새로이 영입한 두 명의 신참 산악인들이 바로 7년 전 만났던 대명대 팀원이었던 것입니다. 

 

 

 

이야기는 이렇게 비딱한 만남에서부터 시작해 팀원들끼리의 정이 들기까지를 초반부에 할애하고 있습니다. 여러고비를 함께 넘긴 엄홍길과 박무택 그들은 2000년 5월 19일 칸첸중가 8586m에 등정하면서 잊지못할 추억의 순간을 공유하게 됩니다. 이후 그들은 K2 등 아시아 최초로 14좌 완등에 성공하게 되는데요. 

그 후 2년의 시간이 흐르고 출판기념회에서 독자들에게 사인을 해주던 엄홍길 대장은 우연히 TV에서 대명대 에베레스트 원정대의 조난 소식을 듣게 됩니다. 함께 동고동락하던 동료의 사망소식에 엄홍길 대장은 아연실색하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결심을 굳힙니다. 박무택의 시신을 직접 찾아오기로.

 

 


영화 히말라야는 황정민, 조성하, 정우, 김원해 등 연기력이 출중한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되어 연기 하나는 참 볼만했습니다. 그리고 새하얀 설산의 풍경은 정말 멋집니다. 극장에서 관람했다면 더 감동으로 다가왔을수도 있었을만큼 좋은 장면들이 많았는데요. 그래서인 관객도 거의 800만에 가깝게 모았고 흥행에도 성공을 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감동 스토리가 신파에 머무는 것처럼 영화 히말라야 역시 그러한 한계를 벗어나지는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영화의 장면 곳곳에서 극한의 추위와 산소부족으로  힘들어하는 인간의 모습을 잘 표현해냈는데요. 실제 고산지대에서는 맨얼굴을 드러내놓고 등반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무조건 고글을 끼고 산소호흡기도 달고 등정을 한다고 합니다. 

 

휘몰아치는 눈보라를 맨얼굴로 받아낼수가 없다고 하네요. 영화이기 때문에 배우들의 얼굴을 노출시키기 위해 이렇게 연출을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신파적인 구성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겨울에 즐기기엔 좋은 영화라고 생각이 듭니다.  온 가족이 함께 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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