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바나나껍질 음식물쓰레기로 봐야할까?

반응형

바나나껍질 음식물쓰레기로 봐야할까?

계란껍질과 닭뼈는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일반 쓰레기로 분리 배출해야 한다는 사실은 이미 상식이 되어버린 지 오래입니다. 우리나라는 2005년부터 음식물 쓰레기의 분리배출을 법적으로 시행했습니다. 법이 시행되지 이전부터 어떤 종류의 음식물이 음식물쓰레기이고, 일반 쓰레기는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결론은 이렇습니다. 쉽게 분쇄되지 않고, 동물들이 먹을 수 없는 것은 일반 쓰레기, 분쇄가 수월하며 동물들이 먹을 수 있는 것은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결론에 대해 일각에서는 사람이 버린 음식물 쓰레기를 동물들이 먹을 수 있는 사료로만 재활용을 하는 것은 아니라며 이러한 분류가 시대착오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는데요.

 

 

음식물 쓰레기는 퇴비 또는 바이오 가스 등 다양한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2020년 현재 반려동물의 수가 폭증하면서 동물의 복지에 대한 인식 달라지면서 음식물 쓰레기를 사료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음식물쓰레기를 분류하는 기준이 생기기는 했지만 여전히 헷갈리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귤껍질이나 바나나껍질은 음식물쓰레기일까요? 아니면 일반쓰레기일까요? 관련 법규에 따르자면 가축에게 재활용해서 먹일 수 있기 때문에 음식물쓰레기로 분류되는 것이 맞습니다. 귤껍질도 마찬가지겠지요. 

 

사실 바나나껍질이나 귤껍질은 부드럽고 분해하기도 쉬워서 가축들의 먹이로 활용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은 재활용 먹이에 대한 인식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시대가 변했기 때문이죠. 바나나껍질, 귤껍질, 수박껍질 등 과일 껍질은 대다수 얇고 부드러워서 잘게 잘라 음식물 쓰레기통이나 봉투에 담아버리시면 됩니다. 

 

 

 

바나나껍질처럼 헷갈리는 쓰레기들은 무엇인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고추장, 된장, 쌈장>

 

다들 음식물쓰레기라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일반쓰레기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장류는 짠 음식입니다. 염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 음식들은 동물의 사료로 재활용될 수 없기 때문에 일반쓰레기로 분류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음식물들을 처리할 때는 일반쓰레기로 처리하고 물에 희석하여 흘러 보내야 합니다. 이와 비슷하게 파, 양파, 양파껍질 등도 동물의 소화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성분들이 있어 일반쓰레기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단단한 과일껍질, 씨앗>


분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가축의 사료로 재활용이 힘듭니다. 그래서 일반쓰레기로 분류합니다. 참고로 옥수수 껍질, 조개껍질, 땅콩, 도토리, 호두 껍질 등도 같습니다. 딱딱하고 질기기 때문입니다. 

 

 

작년에 폐기물관리법 개정안이 통과된 이후로 불법 폐기물에 대한 관리가 강화되고 위반 시 처벌에 대한 규정도 무거워지고 있는데요. 현재 음식물쓰레기를 일반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잘못 넣어 혼합 배출해 버리면 10~30만 원 상당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과태료 통지를 받은 사례도 종종 생기고 있다고 하니 쓰레기의 분류 기준에 대해 명확히 알아놓는 것이 중요할 듯싶네요.

반응형